文대통령 지지율, 48.1% 취임후 최저…긍정·부정 1.2%p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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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3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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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주간집계…긍정·부정 1.2%p 차

9주 연속 내림세를 멈췄던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또다시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인 48.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37.7%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3일 공개한 12월 2주차 주중집계(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6.9%)에 따르면 지난주 대비 1.4%p 내린 전체 응답자의 48.1%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부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1.7%p 오른 46.9%(매우 잘못함 28.9%, 잘못하는 편 18%)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5%로 집계됐다.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 내인 1.2%p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하락세에 대해 “강릉KTX 탈선사고,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투신사망, 택시기사 분신사망,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기소 등 각종 크고 작은 악재가 집중돼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호남, 서울,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무직과 주부, 노동직, 학생, 자영업,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층,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고루 빠지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대구·경북(TK), 50대와 40대, 사무직에서는 상승했다.

지난 7일 일간집계에서 48.7%를 기록한 지지율은 강릉 KTX 탈선사고 논란과 세월호 사찰 혐의를 받던 이 전 사령관 투신사망 논란 확대, ‘카풀 반대’ 택시기사 분신사망 사건이 있던 10일에는 47.8%, 11일에는 47.3%까지 내려앉았다.

남북 군사당국의 감시초소(GP)상호 검증이 이뤄지고, 문 대통령이 현 경제상황에 대한 엄중한 평가를 내리면서 성과 창출을 주문한 12일에는 48%로 소폭 반등했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5%p 내린 37.7%를 기록, 대통령 지지율과 궤를 같이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22.8%), 정의당(7.4%), 바른미래당(6.9%), 민주평화당(2.7%)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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