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지하에 ‘태양광 정원’ 내년 10월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2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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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0m² 빈공간에 과실수 등 심기로

서울시는 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종로서적으로 이어지는 지하 유휴 공간 850m²를 태양광으로 식물을 키우는 지하정원으로 조성해 내년 10월에 개방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종각역 지하공간은 현재 특별한 쓰임 없이 빈 상태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통로 역할에만 머물러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정원의 핵심은 지상 햇빛을 끌어들여 지상과 유사하게 식물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 채광시스템은 야간이나 흐린 날에는 자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 광원으로 전환돼 일정한 조도 확보가 가능하다.

서울시는 정원 면적의 6분의 1가량에 과실수를 비롯한 다양한 식물을 심어 도심 속 식물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정원 곳곳에는 식물 교육, 공연, 요가 같은 힐링 프로그램 등을 여는 공간도 들어선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종각역 지하#태양광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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