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서울 답방때 국회 연설’ 하는 것에 국민들에 찬반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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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0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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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리얼미터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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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로 답방할 경우 국회에서 연설을 하는 것에 국민 46.7%가 찬성하는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613명에게 접촉해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국민여론 조사 결과, 김 위원장의 국회연설에 대한 찬성 응답은 46.7%(매우 찬성 20.0%·찬성하는 편 26.7%)로, 반대 응답 40.2%(매우 반대 25.7%·반대하는 편 14.5%)보다 우세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름·무응답은 13.1%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호남·서울, 30대·40대, 진보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대구·경북(TK), 60대 이상, 보수층,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은 반대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20대·50대는 찬반 양론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0.6%·반대 16.9%)에서는 찬성 여론이 70%를 넘은 것으로 드러난 반면, 보수층(19.3%·69.3%)에서는 70%에 근접한 응답자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찬성 47.2%·반대 40.4%)에 는 찬성이 다소 우세한 양상이었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찬성 69.9%·반대 12.6%)과 정의당 지지층(68.3%·16.7%)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았지만, 자유한국당(찬성 17.9%·반대 77.9%)과 바른미래당(33.4%·66.6%) 지지층·무당층(30.2%·48.0%)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찬성 52.9%·반대 25.1%)와 40대(52.3%·39.0%)에서는 찬성 여론이 절반을 넘었고, 60대 이상(41.4%·47.8%)에서는 반대가 우세한 경향을 보였다. 50대(찬성 49.0%·반대 47.4%)와 20 대(39.4%·36.8%)에서는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찬성 60.5%·반대 12.5%)와 서울(51.6%·30.8%), 경기·인천(48.5%·43.0%)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대구·경북(찬성 31.6%·반대 60.0%)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조사됐고, 부산·울산·경남(찬성 46.9%·반대 46.1%)과 대전·세종·충청(40.2%·40.8%)은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응답률은 6.6%.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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