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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文후보가 ‘경공모’ 발음 어려워해 ‘경인선’으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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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文후보가 ‘경공모’ 발음 어려워해 ‘경인선’으로 소개”

뉴스1입력 2018-12-07 12:58수정 2018-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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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보좌관에도 킹크랩 PC버전 시연했다”
김경수 지사 측 반대신문은 오후 4시30분 넘어 시작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와 ‘드루킹’ 김모 씨© News1

‘드루킹’ 김동원씨(49)가 자신이 운영하는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을 대외적으로 ‘경인선’이라고 소개한 까닭은 문재인 대통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드루킹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판사 성창호) 심리로 7일 열린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 등 혐의 오후 공판에서 김 지사가 2017년 1월10일 경기 파주시 경공모 사무실 산채를 방문하고 난 다음날 조직명에 대한 일종의 평가를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경인선은 경공모 인터넷 선플운동단의 약자로 김 지사에게 11월9일 소개했을 때만 해도 경공모의 하부조직이었다”며 “그런데 김 지사를 만났을 때 김 지사가 ‘어르신께서 경공모 발음이 어렵다고 생각하신다. 명칭을 발음하기 쉽게 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어르신’이 누구인지 묻는 특검 질문에 김씨는 “문재인 당시 후보를 말한다”고 답했다. 김씨는 경공모 회원들과 상의해서 경공모 자체를 경인선이라고 대외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김 지사의 보좌관 한모씨도 킹크랩 시연을 봤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2017년 2월17일 한 보좌관에게 프로토타입이 아닌 PC에서 작동하는 킹크랩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그는 한씨가 자신에게 ‘(김경수) 의원이 재미있는 게 있으니 보고 오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킹크랩은 개발이 완료돼 댓글순위 조작에 부분적으로 가동하고 있었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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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날 오전 재판에서는 김 지사가 경공모 사무실 산채를 처음 방문한 2016년 9월28일 이후부터 김 지사와의 관계가 완전히 단절되기 전까지 온라인 여론동향 정보보고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특검 측은 증거물을 제시하며 김 지사에게 전달한 온라인 동향 보고서 중 하나에는 ‘킹크랩이 98% 완성 단계’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특검의 반대신문이 길어지면서 김 지사 측 반대신문은 이날 오후 4시30분이 넘어서야 시작했다.

앞서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이 서로 입을 맞췄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진술 신빙성부터 문제삼았다. 특히 드루킹 일당의 압수 노트에 킹크랩 시연 관련 동일한 내용이 기재된 점을 들어 변호사를 통해 진술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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