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 ‘양성애자 루머’ 유포 누리꾼 사과문 공개…“다음부터 그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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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6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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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스.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스윙스. 사진=스윙스 인스타그램
래퍼 스윙스(본명 문지훈·32)가 자신과 관련한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의 자필사과문을 공개했다.

스윙스는 5일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다음부터 그러지 마라”는 글과 함께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는 루머를 유포한 누리꾼이 작성한 자필사과문을 게재했다.

앞서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프레디 머큐리 한창 잘 나갈때를 내가 이제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며 “이거 쓴 놈 그냥 어떻게 행동할지 궁금해서라도 고소해보고 싶다”는 글과 함께 한 누리꾼이 작성한 트윗 내용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누리꾼은 트위터에 “스윙스 바이(바이섹슈얼·양성애자)래요. 알기 싫은데 알아버렸으니까 님들도 알아두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자필사과문을 통해 “스윙스님이 인스타그램에 게시하신 트윗의 작성자”라고 밝히며 “본인은 12월 4일경 트위터에 스윙스님이 바이섹슈얼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tmi(too much information)라는 내용으로 사실인 것처럼 공개적인 장소에서 작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을 지적해주시는 트위터 이용자분들이 계심에도 불구하고 제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해당 트윗을 일정 시간 동안 유지한 바 있다”며 “저의 한 마디가 공인인 스윙스님께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지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도의적으로 제가 잘못했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누리꾼은 “제가 들었던 유언비어를 책임질 수 없으면서 퍼뜨리는 행위로 인하여 공인에게 상처를 드렸고, 책임질 수 없기에 더욱 더 죄송하다”며 “그리고 사과문을 작성함으로써 제가 조금의 책임이나마 나눠질 수 있게 해주신 스윙스님께 감사드린다. 다시 한 번 거듭 죄송하다”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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