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정상화 일단 불발…여야 5당 원내대표, 오후 3시 재회동

  • 뉴스1
  • 입력 2018년 11월 21일 1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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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당 원내대표 회동…‘합의문 명시 등 일부 이견’

여야 5당이 21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에 나섰지만 합의에는 일단 실패했다. 이에 여야는 이날 오후 3시에 재차 회동을 하기로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김성태 자유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장병완 민주평화당·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돌파구 마련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견 조율이 완전히 끝나지 않아 저희가 오후 3시에 다시 모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동상이몽이었다”며 “큰 틀에서 합의만 해놓고 막상 내용에 들어가면 엄청난 논쟁(이 벌어져) 실질적으로 아무런 진행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여야 원내지도부 모두 협상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지만 공공기관 채용비리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어떻게 담보할지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합의문에) 어떻게 명시를 하고, 담보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가 (쟁점)”이라며 “(이견이) 많이 좁혀졌다”고 전했다. 그는 ‘패키지 딜의 큰 틀에 합의만 됐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정조사 시기 등에 대해선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는 등 야당이 (여당에) 양보를 했다”며 이 같은 내용을 합의문에 담는 방안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역시 “거의 (합의가) 됐다”고 답했다.

여야는 이날 오전 협상 내용을 토대로 내부 논의를 거친 후 오후에 재차 합의점 찾기를 재차 시도한다.

여야가 이날 오전 협상에서 일정 부분 합의점을 찾은 탓에 오후 3시에 재개되는 회동에서 극적인 합의점이 나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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