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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숨진 보육교사 신상 유포한 맘까페 회원 등 6명 입건
뉴스1
업데이트
2018-11-16 13:38
2018년 11월 16일 13시 38분
입력
2018-11-16 13:36
2018년 11월 16일 13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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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극단적 선택을 한 김포 어린이집 보육교사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이 보육교사의 신상을 알리거나 인터넷을 통해 신상을 유포한 어린이집 관계자 및 김포맘까페 회원 6명을 경찰에 입건했다.
김포 경찰서는 지역의 한 어린이집 원장 A씨(74)와 부원장 B씨(47), 학부모 C씨 등 3명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보육교사에게 물을 뿌린 원생의 이모 F씨(47)에게는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김포지역 인터넷 맘까페 회원인 D씨와 인천지역 맘까페 회원인 E씨 등 2명에 대해선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맘까페 회원 D·E씨는 11일 사망한 보육교사의 실명을 까페 회원들에게 인터넷 쪽지로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어린이집 부원장인 B씨(47)는 사망한 보육교사의 실명을 C씨에게 유출한 혐의다.
경찰은 인터넷에 보육교사의 실명을 유출·유포한 어린이집 원장 등 6명을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 사건은 지난 10월 11일 인천 드림파크 수영장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밀쳤다는 내용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이날 오후 학대 의심 아동의 이모 F씨가 해당 어린이집 이름을 맘카페에 올렸고, 사망한 보육교사에 대한 비난 여론이 확산됐다.
보육교사인 A씨는 사건 발생 이틀 만인 13일 자택인 김포의 아파트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망 당시 A씨의 옆에는 ‘내가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김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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