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형제, 김창환 상대 고소장 제출

  • 뉴시스
  • 입력 2018년 10월 22일 1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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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인 이석철(18)·이승현(17) 형제가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창환(55)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겸 회장 등을 고소했다.

이들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와 형제의 부친은 22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 김 회장과 자신들이 폭행 가해자로 지목한 A PD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 회장은 폭행 방조, A PD에 대해서는 특수·상습 폭행 혐의를 주장했다.

두 사람은 “철저히 수사를 통해서 진실이 밝혀졌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형제는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미디어라인 A PD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면서 “부모에게 알리면 죽인다는 협박도 상습적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회장에 대해서는 “이런 폭행 현장을 목격하고도 ‘살살해라’고 말하며 방관했다. 대표님은 멤버들의 상처도 치료해주지 않고 방송에 출연시켰다”고 했다.

하지만 김 회장은 “A가 감정적으로 이승현을 때린 건 분명하다. 부정하고 싶진 않다. 그러나 그런 일을 내가 방조, 묵인, 교사한 적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이석철이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전한 이승현에 대해서는 인성을 비판하는 발언도 했다. 또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한편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청원글에 이날 오후 16만명 넘게 동의를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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