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11명이 한국당으로? 말도 안돼…이정미 웃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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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8일 1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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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지금 위치로 아름다운 것…평화당, 존속 하겠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바른미래당에서 (위원) 11명이 빠져나가 자유한국당으로 갈 것이란 소문이 여의도에 돈다”고 한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 대해 18일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면서 “내가 다른 국회의원들한테 물어봤더니 ‘이 대표 웃기는 사람이네’(라고 하더라)”라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 내가 아주 점잖은 분으로 아는데 어떻게 당의 대표가 다른 당의 11명이 어쨌다 이런 시중에 (떠도는 말을 할 수 있느냐). 저는 처음 들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손 대표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거 과연 바른미래당 미래가 있을까’ 걱정하는 거 당연하다. 그러나 확고한 신념을 갖고 ‘우리 미래가 여기에 있다’ ‘야권통합 정계개편이 앞으로 분명히 일어날 텐데 지금 당장은 아니다. 우리가 그 뿌리를, 기반을 단단히 만들어 놓겠다’. 그러면 바른미래당 중심으로 앞으로 정치우파의 개혁이 이뤄 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한국당이) 황교안 전 총리를 모시겠다(고 한다). 황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의 호위무사였다”면서 “그런 세력은 다음 총선에서 조그맣게 저 맨 우측 끝으로 몰려있을 거고, 나머지 우측은 누가 통합하느냐. 한국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또 유승민 전 대표의 한국당행(行)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했다. “유 전 대표는 지금 그 위치로 아름다운 것”이라고 답했다. 민주평화당에 대해서는 “죄송한 말이지만 다음 총선에서 존속하겠는가”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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