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변호사의 반박 “성폭행 주장, 조작된 문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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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1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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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 AFP=News1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 AFP=News1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변호사가 문서가 조작됐다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했다.

호날두의 변호사인 피터 크리스티안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이번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한다. 호날두가 성폭행을 했다는 주장은 완전히 조작된 문서에 의해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8일 독일 언론 슈피겔의 보도로 시작됐다. 슈피겔은 “카서린 마요르가라는 미국 여성이 2009년 6월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후 호날두가 37만5000달러(약 4억 2000만원)를 주면서 비밀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직후 호날두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가짜 뉴스”라면서 “내 이름을 써서 유명해지길 원하는 사람들이 꾸민 일”이라고 부인했다.

크리스티안센 변호사는 “언론사의 무책임한 보도는 조작되고 도난된 문서를 증거로 하고 있다”고 슈피겔에 날을 세웠다.

이어 “2010년 합의서를 작성할 때 호날두는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법적 자문을 받았다. 하지만 이런 문서 내용 왜곡이 법적 대응으로 이어지는 것은 미국에서 흔한 일”이라면서 “2009년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어난 일은 완전한 합의 아래 이뤄졌던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탈리아 매체 칼초메르카토는 “호날두가 2010년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과 합의를 한 것은 당시 소속팀이었던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 때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사건이 더 커질 것을 우려해 벌어진 일이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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