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여정, 4·27 판문점회담 직전 출산…능력 비해 출세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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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21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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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2018평양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여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열린 2018평양정상회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여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평양사진공동취재단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4·27 판문점 정상회담 전에 출산했다고 말했다.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했던 박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어제(20일) 오찬장에서 화장실에 가려고 나와 보니 (김 제1부부장이) 밖에서 서서 기다리고 있더라. (북측 중요한 사람에게) ‘김 제1부부장 얼굴이 좀 헬쓱해졌다’고 물었더니, 4·27 판문점회담 내려오기 바로 직전에 해산을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앞서 김 제1부부장은 지난 2월 방남 당시 임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박 의원은 “그래서 그때(4·27 판문점회담)는 살이 조금 덜 빠졌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의전을 직접 진두지휘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김 제1부부장에 대해 “그렇게 헌신적으로 하는 것, 저도 높은 직에 있어 봤지만 비서 꼭 데리고 다녔는데 그렇게 혼자 그런다(일처리를 한다)더라. 그래서 아주 칭송을 받는다”며 “오찬 시간에 테이블에 앉지 않고 밖에서 기다리더라. 거기서 지휘를 하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이건 좀 그런 얘기인데, 미국의 상당한 고위층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이걸 좀 해결해달라’고 북한의 상당한 실세한테 얘기를 했더니 곤란한 질문이었다더라. ‘나 그거 못 한다’라고 해서 김여정 부부장한테 얘기했더니 금방 해결해 줬다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백두혈통인데 능력에 비해 출세를 못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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