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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운동가’에서 ‘대북 메신저’로…김창수 처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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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운동가’에서 ‘대북 메신저’로…김창수 처장 ‘주목’

뉴스1입력 2018-09-14 07:25수정 2018-09-1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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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개성 연락사무소 사무처장 임명…실무 총괄 담당
노무현 정부서 NCS 행정관 재직…문재인 정부 대북 정책 설계
김창수 초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 © News1

14일 개소하는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는 사무처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천해성 초대 연락사무소장은 통일부 차관을 겸직하고 있어 비상주 근무를 하게 되는 만큼 사무처장이 실질적인 소장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부 역시 지난 12일 연락사무소의 인선을 발표하며 “연락사무소의 사무처장이 부소장 역할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초대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김창수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고려대 철학과 출신의 김 사무처장은 통일맞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통일 관련 시민단체에서 활동하며 ‘통일운동 이론가’로 이름을 알렸다.

이른바 과거 ‘민족해방’(NL)계열 운동권이었다면, 김 처장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이후 대학 동기인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의 인연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책조정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NSC에서 나온 뒤 2차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 물밑 접촉에 관여하기도 했다. 2006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 ‘공작’에도 등장하는 북측의 리호남 참사와 만나기도 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에서는 정세현, 임동원, 이종석 등 전직 통일부 장관이 중심이 된 한반도평화포럼에 참여해 기획운영위원장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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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에서 서훈 현 국정원장과 함께 대북 정책을 설계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선에서는 개인사로 인해 대선 캠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지는 못했으나 초대 통일비서관 물망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에 발탁되기 전까지는 코리아연구원 원장으로 재직했다.

김 사무처장은 한때 남북 상주대표부를 목표로 설치된 공동연락사무소의 초대 소장 물망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만큼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을 잘 이해해 대북 메신저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김 사무처장은 이날 연락사무소의 개소와 함께 곧바로 상주 업무를 시작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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