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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文정부, 삼겹살 구워 전기쓰자고 해…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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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文정부, 삼겹살 구워 전기쓰자고 해…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9-11 12:32수정 2018-09-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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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현진 대변인(동아일보)

정부가 삼겹살 기름이나 폐식용유 등의 버리는 기름으로 만든 바이오중류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전면 보급하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나가던 돼지도 웃겠다”라고 질타했다.

배현진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원전 포기한 정부가 급기야 삼겹살 구워 전기 쓰자고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100년만의 더위가 이어진 올 여름, 전력 수급불안이 이어져 국민들은 노심초사했다”라며 “멀쩡한 원전들을 멈춰 세워도 전력 예비율과 공급에 전혀 문제없다더니, 이제 삼겹살 기름까지 써야 하는 상황은 아닌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사용하겠다는 삼겹살 기름 등 바이오중유를 이용한 발전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총발전량의 고작 4.4% 수준”이라며 “게다가 삼겹살 기름이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크다는 대대적인 홍보가 어리둥절하다. 불과 1년 여 전, 삼겹살구이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친환경에 대한 가상한 노력을 폄훼할 의도는 전혀 없다. 그러나 우선 시급한 일은 블랙아웃 걱정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안정된 전력 수급 대책이다”라며 “예보대로 올 겨울 혹독한 추위가 찾아온다면 전력수요 폭등은 자명한 일인데 정부는 도대체 무얼 하고 있나. 애써 멀리 돌지 말고 하루빨리 탈원전 정책 접기를 촉구한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발전용 바이오중유를 석유대체연료 및 재생에너지로 인정하고 전면 보급하기 위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10일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발전용 바이오중유는 음식점이나 육류가공업체 등에서 나오는 고기 기름이나 폐식용유,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기름 등 동식물성 유지(油脂) 등을 원료로 제조한 연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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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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