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려면 기술직”… 美연봉 톱25 중 13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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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새 2개 늘어… 헬스케어 5개, 1위는 의사… 연봉 2억원 육박

미국에서 돈을 많이 벌려면 건강 혹은 기술 관련 직업을 찾는 게 좋을 듯하다.

미국의 직장 평가 및 리쿠르팅 사이트인 ‘글라스도어’가 직업별 중간 연봉을 조사한 결과 연봉 상위 25개 직종 중 13개가 기술 관련 직종이었고, 5개는 헬스케어 관련이었다. 글라스도어는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년간 미국 기업 고용인들이 해당 사이트에 공유한 급여 정보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서 기업 경영진이나 프로 스포츠 선수 등 특수 직종은 제외했다.

전체 순위에서 의사는 20만 달러(약 2억2000만 원)에 육박하는 연봉을 받는 것으로 조사돼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약국 관리자(14만6412달러)와 약사(12만7120달러)가 뒤를 이었고, 간호사(9위)도 10만 달러가 넘는 연봉으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기술 직종의 상위 포진이 눈에 띄었다.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상위 25개 직업 중 11개가 기술 직종이었는데 올해는 13개로 늘었다. 소프트웨어 개발 관리자(10만8879달러)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매니저(10만7479달러) 등 연봉 10만 달러대 직업 중에는 정보기술(IT)과 디지털 기술 분야가 많았고, 엔터프라이즈 아키텍트(11만5944달러)처럼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며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직종 역시 높은 연봉을 받았다. 글라스도어의 경제 조사 분석가 어맨다 스탠셀은 USA투데이 인터뷰에서 “수년간 기술 직종이 고액 연봉 리스트를 장악하고 있으며 이들 직종의 연봉이 더 많아지는 경향은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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