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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경로, 어디로?…韓 “한·중 국경 관통” vs 日 “北 중부 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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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경로, 어디로?…韓 “한·중 국경 관통” vs 日 “北 중부 관통”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8-11 09:33수정 2018-08-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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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야기 경로


역대급 폭염 속 북상 중인 제14호 태풍 ‘야기(YAGI)’의 예상 이동경로가 초미의 관심사다. 특히 미국과 일본이 우리와 다른 진행 경로를 예상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 기상청은 10일 야기의 이동 경로를 놓고 세 가지 시나리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 기상청 제공

첫 번째 시나리오는 태풍이 서해상을 지나 요동반도에 상륙한 후 한·중 국경 부근을 지나는 경우다. 이 경우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고 전국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일시적으로 기온 하강의 가능성은 있으나 폭염을 꺾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태풍이 아예 중국 동안에 상륙해 내륙 쪽으로 이동하는 경우다. 이 경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면서 무더위가 한동안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지막 시나리오는 태풍이 미국·일본의 예상과 비슷한 경로를 따라가는 경우다. 태풍이 계속 북상하다 서해안을 지나 북한 중부 지방을 통과하는 경우인데, 우리나라 중북부 지방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 폭염은 약화될 수 있지만 피해가 우려된다.

현재 우리 기상청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시나리오는 첫 번째다.

사진=한국 기상청

11일 오전 4시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태풍 야기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00km 부근 해상을 지나 12일 오전 3시께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150km 부근 해상, 13일 오전 3시께 서귀포 서남서쪽 약 35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야기는 14일 오전 3시께 중국 칭다오 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지난 뒤 북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15일 오전 3시께 북한 신의주 북동쪽 약 100km 부근 육상을 지나 16일 오전 3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북쪽 약 7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본 기상청의 예측은 다르다.

사진=일본 기상청

일본 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발표에서 태풍 야기가 계속 북상하다 13일 중국 내륙을 거쳐 14일 오전 3시께 급격하게 방향을 동쪽으로 꺾은 뒤 15일 북한 중부 지방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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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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