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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 vs “불가피”…여야, 드루킹 특검기간 연장 공방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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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충분” vs “불가피”…여야, 드루킹 특검기간 연장 공방 ‘치열’

뉴스1입력 2018-08-10 15:20수정 2018-08-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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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경수 도정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野 “특검 연장 사유 너무나 분명”
‘드루킹’ 일당의 댓글 공작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새벽 서울 서초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2차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 News1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검팀이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두 번째 조사를 마치면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이미 충분히 수사를 했기 때문에 특검 연장은 불필요하다는 입장인데 반해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특검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특검의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특검의 수사 연장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미 김 지사는 특검이 원하는 모든 방법으로 조사에 협조했고, 드루킹과의 대질조사까지 마쳤다”면서 “이제는 김 지사가 도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더 이상의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망신주기식의 수사와 언론플레이는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의 무혐의를 강조하면서 특검의 활동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지난 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0일의 특검수사를 보면 특검팀이 드루킹의 일방적 진술을 언론에 흘리고, 정치적 공방과 갈등을 부풀리려 한다는 의구심을 감출 수 없다”며 특검 활동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정의당도 특검 수사 연장에 반대하고 있다. 이정미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검 기간의 3분의 2가 흘렀는데 한마디로 다 남의 다리 긁고 있으면서 특검 본연의 임무가 무엇인지를 망각한 기간이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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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제까지 수사의 진척 상황이라든지 수사 결과가 명확한게 없다”면서 “일단 기한을 연장해 주고 봐야 된다는 것에 대해선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특검의 철저한 수사를 위해서라도 특검 기간 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드루킹 댓글 조작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는 김경수 지사뿐만 아니라 아직 조사 할 것이 많이 남았다”며 “제로베이스에서 수사를 시작했고, 주요 인적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만큼 특검을 연장할 사유는 너무나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도 특검 기간 연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며 “정의당도 정권과 민주당의 2중대가 아니라면 특검 연장 요청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대변인 역시 이날 논평에서 “드루킹과 관련된 국민적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허익범 특검은 필요하다면 수사기간 연장을 통해 대선 당시 민주당과 김 지사 그리고 드루킹 사이에 있었던 선거범죄 의혹들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특검은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요청해 대통령이 이를 승인할 경우 30일 동안 추가로 수사할 수 있다. 만약 대통령이 수사 기간 연장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25일 특검팀의 수사가 마무리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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