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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해병 헬기사고 유족 만나 ‘짜증’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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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해병 헬기사고 유족 만나 ‘짜증’ 발언 사과

뉴스1입력 2018-07-21 14:51수정 2018-07-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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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측 공개사과 요구 수용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1일 오후 순직한 해병대 마린온(MUH-1)헬기 추락 사고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에서 조문을 마친 후 박재우 병장 아버지와 만나 유족의 입장을 듣고 있다.018.7.21/뉴스1 © News1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1일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내 김대식관(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헬기 사고 장병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전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유족들을 만났다. 유족들은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이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병 헬기사고 유가족들이 의전 문제로 짜증이 났다’는 취지로 말을 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송 장관은 이를 받아들여 자신의 발언이 부적절한 사실을 인정하고 직접 사과했다.

송 장관은 법사위 전체회의 당시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이 현재 유족들이 분노하는 이유를 묻자 “유족들께서 요구하는 만큼 의전이라든지 등 문제에 있어 흡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짜증이 나신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일단 너무 급작스럽게 사고 소식을 접했기 때문에 아프고 슬픈 듯 싶다”며 “사고 원인이 아직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두 가지 이유도 더 밝혔다.

이에 유가족들은 “현장 한 번 오지 않은 국방부 장관이 유가족이 의전이 부족해 찌증이 났다고 한 발언은 해병대 전체 장병와 해병대 전역자 모두에게 불명예를 안겼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송 장관은 이날 즉각 현장행을 선택했다.

한편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46분쯤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중 5명이 숨졌고 1명은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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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사령부는 21일 유가족들과 논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네 가지 사항을 합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양측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의 장의절차를 21일부터 진행하고, 영결식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23일 해병대장으로 거행하기로 했다.

또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해병대사령부에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유가족측에서 추천하는 민간위원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사고조사는 한 치의 의혹이 없이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철저하게 규명하기로 하는 한편 순직 장병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위령탑 건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송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직접 유가족들을 만나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하며 향후 합당한 보상을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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