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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부회장에 권영수… 구광모 체제 뒷받침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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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부회장에 권영수… 구광모 체제 뒷받침 역할

김재희 기자 입력 2018-07-13 03:00수정 2018-07-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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具회장 취임 3주만에 경영진 인사… 그룹경영 조기 안정 위한 조치
하현회 부회장은 유플러스로 옮겨
권영수 부회장
LG그룹이 지난달 취임한 구광모 ㈜LG 회장 체제를 보좌할 대표이사 부회장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선임하기로 했다. 하현회 ㈜LG 부회장은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양사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인사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이번 인사는 만 40세에 재계 서열 4위인 LG호를 이끌게 된 구 회장 체제를 조기에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평가받고 있다.

당초 재계에선 권 부회장과 하 부회장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과 함께 현 위치에서 구 회장을 보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구 회장 취임 3주 만에 그룹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권 부회장은 ‘구광모호(號)’를 보좌할 주요 계열사 부회장 가운데 LG 주력 계열사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LG전자 재경부문장(사장), LG디스플레이의 전신인 LG필립스LCD 대표이사(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 주력 계열사 사장을 거쳐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부회장)로 취임했다. 권 부회장은 ㈜LG 대표이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책을 맡아 계열사 전반의 현안을 조율하고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LG전자 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가 13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 LG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추격으로 올해 1분기(1∼3월) 6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그룹 전반에 위기의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취임한 구 회장은 계열사 실적을 반등시킬 기회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계열사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구 회장이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 LG 주력 계열사를 모두 경험한 권 부회장을 핵심 참모로 발탁했다고 볼 수 있다”며 “구광모 체제를 빨리 안착시키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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