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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與, 포스코 등 민영화된 공기업 감독강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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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與, 포스코 등 민영화된 공기업 감독강화 추진

장관석 기자 , 김현수 기자 입력 2018-06-28 03:00수정 2018-06-2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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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경영권 쥔 소수들이 전횡… 방만경영 책임자들 물러났어야” 더불어민주당이 포스코와 KT, KT&G 등 민영화된 공기업의 운영에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법안 발의를 추진한다. 차기 포스코 회장 인선과 선출 방식에 대한 홍영표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의 비판에 이어 제도 정비에도 나선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소속 민주당 권칠승 원내부대표는 26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기업이 민영화되는 과정에서 기업 경영권을 ‘어쩌다가’ 손에 쥔 소수들이 전횡을 계속하고 있다. 포스코 등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크게 성장한 기업에 대해서는 책임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법 또는 상법 개정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어 “민간기업도 지켜야 할 공률(公律)이 있다”며 “정부가 포스코 회장 인선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을 역이용해 오너 기업처럼 황제 경영을 하고 있다. 방만 경영에 책임 있는 사람들은 이번 인선에서 물러나 있었어야 했다”고 했다.

여권이 따로 원하는 포스코 회장 후보가 있다는 지적에 권 의원은 “(여당이) 개입했다면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판하겠느냐”고 반문한 뒤 일부 내각 고위 인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그런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지금 화가 난 인물이 많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포스코 관계자는 “2000년 민영화 취지가 빠른 의사결정, 글로벌 경쟁력 제고였는데 그 취지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당혹스러워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설 때 민영화 기업 최고경영자(CEO) 인선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는데 이제 와서 개입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관석 jks@donga.com·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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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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