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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시진핑, 김정은에게 한미군사훈련 중단 美에 요구하라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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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시진핑, 김정은에게 한미군사훈련 중단 美에 요구하라고 제안”

뉴스1입력 2018-06-17 10:02수정 2018-06-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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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對 행동’ 원칙 따라 억류자 석방 대가로” 요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미국 측에 요구하라”고 제안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17일 ‘중국 외교소식통’을 인용한 베이징발 기사에서 시 주석이 5월7~8일 다롄(大連)에서 열린 김 위원장과의 회담 당시 이같이 주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요구에 이해를 표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뒤 진행한 기자회견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엔 ‘전쟁연습’(war games)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 8월로 예정된 한미합동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가 잠정 중단 또는 연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앞서 시 주석과의 회담 당시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을 “풀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고, 이에 시 주석은 “(미국과) ‘행동 대(對) 행동’ 원칙에 따른다면 먼저 움직이는 게 이득”이라며 호응했다고 한다.

대신 시 주석은 “미국 측에 억류자 석방 등 조치의 대가로서 한미훈련을 중단토록 요구하라”고 김 위원장에게 조언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이에 대해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도 “우리(북한)가 가장 우선시하는 건 체제보장”이라면서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는 (북중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엔) 염두에 두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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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는 “미국과 한국의 군사훈련은 오랜 기간 중국의 최대 안보현안 중 하나였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중단 결정은 결과적으로 “미군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중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훈련 중단은 “김 위원장과의 회담 때 내가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아사히 보도와는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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