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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50대 샛강다리 70m 탑 올라 또 음주소동…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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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50대 샛강다리 70m 탑 올라 또 음주소동…왜

뉴스1입력 2018-06-13 10:56수정 2018-06-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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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쇠줄 타고 70m 구조물 올라 음주
경찰 설득 끝에 5시간여 만에 내려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샛강생태공원문화다리(네이버 지도)© News1

50대 남성이 만취상태로 서울 여의도 육교에 설치된 얇은 철제밧줄을 타고 70m 고공에 올라가 5시간 동안 억울함을 호소하는 아찔한 소동이 빚어졌다.

1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최모씨는 전날(12일) 밤 10시쯤 영등포구 여의도 샛강문화다리 위에 설치된 70m 높이 구조물로 올라갔다.

이미 만취한 상태에서 소주 2병을 들고 샛강다리로 향한 그는 얇은 철제밧줄을 타고 구조물 위로 올라갔다. 70m 고공에 오른 최씨는 음주를 이어가며 과거 경찰 조사에서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샛강다리 관리자는 현장에 없었다.

최씨는 경찰의 설득 끝에 신고접수 5시간여 만인 13일 오전 3시30분쯤 스스로 구조물에서 내려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과거 서울의 한 경찰서에서 교통사고 관련 조사를 받으면서 겪은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에도 샛강문화다리 위로 올라가 비슷한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최씨의 억울함을 들은 경찰은 이의신청 절차 등 법적 해결 방법을 설명한 뒤 일단 그를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샛강다리 구조물은 얇은 쇠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쉽게 오를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구조물에 오를 수 있는 계단도 없는데 어떻게 음주상태로 (구조물 위로) 올라갔는지 미스터리”라고 어이없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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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씨가 불안감을 조성한 점을 고려해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 등 적용 법 규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최씨가 다시 구조물에 오르지 않도록 방지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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