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이스 그리에즈만, 물오른 2골… 아틀레티코 유로파리그 우승 견인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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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서도 대활약 예고

월드컵 우승 후보국 프랑스의 ‘에이스’ 앙투안 그리에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시즌 막바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그리에즈만은 17일 프랑스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린 그리에즈만은 후반 4분에는 골키퍼를 넘기는 칩슛으로 상대팀 골망을 갈랐다. 여기에 가비(35)의 쐐기골(후반 44분)까지 더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3-0 완승을 거두며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 대회 우승은 2009∼2010, 2011∼2012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반면 1998∼1999, 2003∼2004시즌에 이어 세 번째로 이 대회 결승에 오른 마르세유는 또 한 번 고지를 앞두고 고개를 떨궜다.

그리에즈만의 맹활약에 조국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무게감도 커졌다. 프랑스는 브라질과 독일, 스페인과 함께 다가올 월드컵의 ‘빅4’로 손꼽히는 강호. 이번에 사상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미드필더 폴 포그바(25·맨유), 수비수 라파엘 바란(25·레알 마드리드) 등 공수에 걸쳐 많은 스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 그리에즈만이 유로파 리그에서 득점 부문 4위(6골)에 오르는 등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프랑스의 파괴력이 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앙투안 그리에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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