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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반성문에… 해스펠, 첫 女 CIA국장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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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반성문에… 해스펠, 첫 女 CIA국장 눈앞

위은지 기자 입력 2018-05-18 03:00수정 2018-05-18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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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 정보위 민주 간사에 보내 10대5로 통과… 본회의 인준될 듯

물고문 전력 논란에 휩싸였던 지나 해스펠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지명자(사진)의 인준안이 16일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가결됐다. 마지막 관문인 본회의 표결이 남았지만 돌발 변수가 없는 한 통과가 확실시돼 미 최초 여성 정보국장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날 상원 정보위는 해스펠 지명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0표, 반대 5표로 가결 처리했다. 상원 정보위는 공화당 의원 8명, 민주당 의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정보위 민주당 간사인 마크 워너 의원은 해스펠의 물고문 전력을 문제 삼아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나 표결 하루 전인 15일 해스펠 지명자가 직접 쓴 ‘반성문’을 받고 마음을 바꿨다. 해스펠 지명자는 워너 의원에게 보낸 서한에 “CIA는 가혹한 구금·심문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았어야 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 모범이 돼야 하며 나는 이것을 지지한다”고 적었다.

CIA 국장으로 지명된 이후 2013년 CIA 해외비밀공작 총책임자였던 해스펠이 CIA 태국 비밀감옥에서 자행된 물고문 등 가혹한 심문기법을 지휘했느냐가 논란이 됐다. 야당인 민주당은 사퇴시키겠다며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논란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해스펠은 한때 사퇴까지도 고려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만류로 인준 절차를 계속 밟았다.

본회의 표결은 이르면 17일, 늦어도 다음 주중 진행될 예정이다. 상원 정당별 분포 비율은 공화당 51석, 민주당 49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본회의 표결에서 공화당에서 3명이 반대표를 던지고, 민주당에서 6명이 찬성표를 던져 해스펠 지명자가 무난히 과반 찬성을 얻고 정보 수장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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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반성문#해스펠#첫 여성 cia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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