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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백악관에 공개서한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북핵폐기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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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백악관에 공개서한 “영구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북핵폐기 해달라”

뉴시스입력 2018-05-17 10:32수정 2018-05-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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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7일 다음 달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백악관에 북한의 ‘영구적이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PVID)를 요구하는 한국당의 입장이 담긴 공개서한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북미 정상회담 관련 공개서한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당은 이 서한을 영문으로 번역해 조만간 백악관·CIA·국무부·미국 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은 미국이 북한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함으로서 진정으로 북한의 핵무기 공포에서 해방되길 기대한다”며 “한국당은 미국이 북한 비핵화에 있어 ‘PVID’원칙을 견지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PVID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지난 2일 취임하면서 밝힌 정책이다. 미국의 CVID(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폐기)보다 더 강한 개념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는 “북한의 미래 핵개발 능력과 과거 핵을 제거할 뿐 아니라 핵기술 자료를 폐기하고 핵기술자들을 다른 업무에 종사토록 함으로서 영구히 핵개발 능력을 제거해야 한다”며 “또 북한 비핵화 완료시기와 검증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합의문을 채택해 북한이 비핵화 이행과정에서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대표는 또 북한 비핵화 보상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 비핵화 보상 문제에서도 ‘비핵화 완료 후 보상’이라는 기존의 원칙을 고수해 주길 바란다”며 “비핵화 완료시까지 ‘제재와 압박’을 지속한다는 기존 방침도 견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아울러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 등 체제보장 조치는 북한의 비핵화 완결 이후에 이뤄져야 한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이전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이 선행된다면 ‘제재와 압박’이라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을 잃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가 협상의제로 거론돼선 안 된다”며 “주한미군 감축이나 철수 문제를 북한과 협상의제로 하는 것은 북한의 ‘한반도 공산화전략’에 따른 것으로 한국당은 이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북미 정상회담에서의 ‘비핵화’ 용어 사용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가 아닌 ‘북한 비핵화’라는 용어를 사용해 달라”며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는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 전략자산 전개금지 등의 요구를 하고 비핵화 약속 이행을 거부하는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북한의 생화학 무기 폐기와 사이버 테러행위 중단, 위조 달러제작 중단 등 국제적 범죄행위를 중단을 요구하길 원한다고 했다.

또 미국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강력히 제기하고 경제적 개혁 개방을 요구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을 만나 1시간 가량 의견을 교환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는 페리 전 장관에게 국민들이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페리 전 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 그 의사를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페리 전 국방부 장관이 “미북 정상회담이 어려운 과정을 거칠 것이다”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한국에 너무 많은 기대를 줬다. 그 기대에 부응하는 회담이 되기 참으로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홍 대표는 전했다.

한편 홍 대표는 북한이 16일 예정돼있던 남북 고위급 회담을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선더’와 태영호 공사를 이유로 당일 취소한 것과 관련 “저희는 북한의 취소 배경을 북한의 군부강경파들이 비핵화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며 “북한체제를 움직이는 건 언제가 군부 강경파들에 의한 것이었고 지난 70년간 3대에 거쳐 체제유지가 됐다”고 분석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움직임을 저희들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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