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옆 사진관] 이낙연 총리가 엉거주춤 자세로 발언한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6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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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11시경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가 인사말을 하기 위해 단상에 올라갔다. 단상 발언대의 높이가 낮자 이를 올리기 위해 왼쪽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 총리가 높이 조절 버튼을 계속 눌러도 단상이 움직이지 않자 예결위 직원이 올라가 높이조절 버튼을 눌러본다. 하지만 단상은 요지부동 움직이지 않는다. 이에 이 총리가 난감한 표정으로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다.


이 때 예결위 입법조사관이 단상에 올랐다. 그가 이 총리에게 높이 조절 장치 고장으로 발언대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이유를 들은 이 총리가 단상 발언대에 설치된 마이크를 최대한 길게 늘려보고 있다.


그래도 단상 연설대 마이크가 자신의 키 높이보다 낮자 이 총리가 엉거주춤한 자세로 마이크를 잡고 웃는다. 이를 지켜보던 위원장 석의 백재현 예결위위원장, 정부 측 장관 석의 강경화 외교장관 등도 따라서 웃고 있다.




이 총리는 단상에 손을 짚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유지하며 6분 간의 인사말을 무사히 마쳤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상대적으로 이 총리보다 키가 작아서 편안한 자세로 발언할 수 있었다. 키가 작은 덕(?)을 본 셈일까.

2018년 5월 16일
영상,사진,글= 김동주기자.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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