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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돌변’ 원인 제공했나…‘죽음의 꽃’ F-22 랩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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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돌변’ 원인 제공했나…‘죽음의 꽃’ F-22 랩터는

뉴스1입력 2018-05-16 15:32수정 2018-05-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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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반도 정세 흐름 역행하는 고의적 군사 도발”
北 꺼리는 스텔스 F-22 한반도 8대 규모 전개는 처음
한미공군 연합훈련 ‘맥스선더’ 가 진행된 지난 11일 오전 F-22랩터 전투기가 공군 제1전투비행단활주로에서 이륙해 한반도 상공을 날고 있다.© News1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에이스’ 훈련 첫날인 지난해 12월4일 오전 F-22 랩터 전투기가 훈련을 마치고 공군 제1전투비행단 격납고에 배치돼 있다. © News1

북한이 16일 남북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통보한 것과 관련해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F-22 랩터 8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해 벌어지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좋게 발전하는 조선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또 “남조선 당국과 미국은 역사적인 4·27 선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을 벌여놓음으로써 지금까지 우리가 보여준 평화 애호적인 모든 노력과 선의에 무례 무도한 도발로 대답해 나섰다”고 비판했다.

북한이 이처럼 표면적으로 맥스선더 훈련에 대해 강도 높게 날선 목소리를 내자 이번 훈련에 참가중인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에 대한 불쾌감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과 미국 공군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한·미 연합작전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맥스선더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맥스선더는 미 공군의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을 벤치마킹해 한·미 공군이 연 2회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연합훈련이다. 전반기는 한국 공군, 후반기는 미 공군이 주도한다.

지난 2008년 F-15K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 참가를 위해 실시한 연합훈련이 모태가 돼 2009년 정식으로 훈련이 시작됐고 한미 공군 소속 전투기들이 대항군을 편성해 실전처럼 진행한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 때 F-22 6대가 전개된 바 있지만 맥스선더 훈련 참가를 위한 전개는 이번이 최초다.

F-22 랩터는 적의 레이더망에 잡히지 않으면서 적의 핵심 시설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초음속 비행을 하는 ‘슈퍼크루즈’ 능력도 갖췄다.

최고 속력이 마하 2.5(3060㎞/h)를 넘으며, 작전 반경은 2177㎞에 달한다. 공대공 미사일 AIM-9 2기, AIM-120암람 4기와 양쪽 날개 아래에 각각 2000파운드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에 폭격 능력까지 갖춰 목표물은 반드시 파괴한다는 의미의 ‘죽음의 꽃(death blossom)’이란 별명이 있다.

F-22는 원래 지난달 29일 광주 공군 기지인 제1전투비행단에 도착했다. 지난 1일에는 기초 지형 등 파악을 위해 비행을 하는 모습이 시민들에게 포착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만 미국의 전략폭격기 B-52는 훈련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도 이날 긴급회동에서 이렇게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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