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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기장, 40년 간극에도 100만 명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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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기장, 40년 간극에도 100만 명 공감했다

뉴스1입력 2018-05-12 11:31수정 2018-05-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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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이재명 10년 치 일기 담긴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100만 뷰 돌파
정치 메시지 없는 진솔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공감·확산 이끌어내
이재명의 일기장(캠프 제공)© News1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 실린 삽화.(캠프 제공)© News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포털 다음 브런치에 연재 중인 어린 시절 일기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가 누적 조회 수 100만 건을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12일 이재명 후보 캠프에 따르면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약 40년 전부터 이재명 후보가 써온 일기를 재구성한 것이다.

매주 목요일 브런치 위클리 매거진에 연재되는 콘텐츠로 지난 10일 100만 뷰를 돌파했다.

일기는 빈곤했던 이재명 후보가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소년공 생활을 하던 시기부터 사법연수원을 수료할 무렵까지 약 10년 간 쓰였다.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는 그 일기의 사본과 주요 글귀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캠프 관계자는 이 후보의 낡은 일기가 40년의 간극을 뛰어넘고 화제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를 투사 이미지에 가려져 있던 인간 이재명의 내면이 여과 없이 드러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가난 때문에 어려운 시절을 보냈던 이 후보는 어린 나이부터 빼곡한 기록을 남겼다.


훗날 반지가 아닌 일기장 뭉치를 건네며 부인 김혜경씨에게 청혼했던 사연은 널리 알려져 있다.

흥행의 기폭제가 된 에피소드는 7화 ‘차렷을 못 하는 건 내 탓이야’다.

공업용 기계에 눌리는 사고로 굽어버린 팔을 가리느라 긴소매 옷을 고집했던 소년 이재명의 안타까운 일화는 큰 관심을 받으며 SNS로 확산됐다.

캠프 관계자는 “별다른 홍보활동 없이도 100만 명의 공감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선거 국면임에도 정치적 메시지를 배제한 채 담백하고 진솔한 내면의 이야기만을 담은 소통이 자발적인 확산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의 브런치에는 소년 이재명의 절박하고 처절했던 어린시절에 공감하고 위로를 보내는 독자들의 댓글도 줄을 잇고 있다.

교복 못 입는 설움이 드러난 4화 ‘교복을 입고 싶었다, 교복을 갖고 싶었다’에는 “무상교복의 꿈이 그때 생기신 거였군요. 그때 시장님 같은 분이 계셨으면 어린 재명이 울지 않았을 텐데”, 가난 때문에 셈에 밝아진 일화를 밝힌 13화 ‘재정에 밝아 재명인가’에는 “돈이 얼마나 귀한지는 없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세금 하나 허투루 쓰는 법 없는 이재명이 그래서 최곱니다”, 두 차례의 자살기도를 솔직히 고백한 8화 ‘씨앗은 어둠 속에서 싹을 틔운다’에는 “가난을 겪어보지도 않고 이상과 복지를 논하는 위정자와 과거의 고통을 망각한 위정자는 이 글을 꼭 읽어보길 추천! 고통 속에서 여문 씨앗! 당신 같은 분이 희망입니다”라는 댓글이 달렸다.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는 총 17부작으로 오는 24일 최종화가 발행된다.

치열한 내적 갈등 끝에 판·검사 임용을 거부하고 노동자를 위한 인권 변호사가 되겠다고 결의를 다지는 이 후보의 마지막 일기가 실린다.

(경기남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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