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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재벌가 남자친구 있다’는 소문에 관해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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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재벌가 남자친구 있다’는 소문에 관해 묻자…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4-25 11:38수정 2018-04-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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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예비후보

배현진 자유한국당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밝힌 수상 경력이 실제와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면서 당시 인터뷰 내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현진 예비후보는 22일 공개된 월간지 ‘신동아’를 통해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과거 경력 등에 대해 밝혔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수상 경력과 관련 배 예비후보는 “학교(숙명여대)에 공지가 붙었더라고요. 숙명 토론대회. 대학생들이 취업하려고 이력 많이 만들잖아요, 스펙 쌓으려고. 해외 어학연수 갔다 와야 한다, 뭘 해야 한다, 이렇게 친구들이 써주는 스펙 목록이 있었죠”라며 “저는 ‘방송사에 입사하고 싶은데 나를 보여줄 수 있는 스펙이 무엇일까?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 한 가지만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때 마침 그 토론대회 공지를 봤고 무작정 도전했습니다”라며 교내 토론대회에 참여한 배경을 밝혔다.

배 예비후보는 토론대회 결과를 묻는 질문에 “쭉쭉 올라가더라고요. 금상 타서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나가게 됐어요”라며 “그러나 대회 도중 한 팀원이 포기하고 대회장에서 나가버렸어요. 저희 팀이 떨어졌죠. 실망하고 집에 왔더니 이틀 뒤에 ‘베스트 스피커라고 열 명을 선발해 다시 수상할 테니 오라’고 해요. 그래서 그 상을 받았어요”라고 답했다.

또한 배 예비후보는 재벌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등 자신을 둘러싼 소문과 관련 “제가 입사했을 때의 경쟁률이 아직 대한민국 방송사에서 깨지지 않았죠. 1926:1. 그렇게 입사했는데, 그때부터 ‘장관 딸이다’ 하는 소문이 돌았어요. 또 앵커를 오래하다 보니 ‘대단한 백이 있다’ ‘어마어마한 재벌가 남자 친구가 있다’ 하는 드라마 같은 무서운 소문도 많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조그마한, 아주 구멍가게 같은 사업을 하셨는데, 이게 기복이 심하다 보니 정말 어려운 시절도 있었고 이렇게 계속 살았거든요. 부유하다는 느낌을 갖고 살진 못한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면서 정말 열심히 살았고 그래서 전 그 점에 관해 스스로 당당해요”라며 직접 해명했다.

또한 배 예비후보는 MBC 앵커 시절 선배였던 양윤경 기자가 화장실에서 물을 틀고 양치를 한 배 예비후보를 지적한 이후 경위서를 썼다고 알려진 이른바 ‘양치대첩‘에 대해서도 “화장실 안에서의 그 ‘양치대첩’도 저에 대해 이뤄진 끊임없는 공격 중의 하나였어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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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예비후보는 “제가 그 상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응대도 하지 않았습니다. 싸움을 벌였다, 선배에게 대들었다, 이런 말씀 하시는데, 앵커를 떠나 언론사에서 7년, 5년 선배는 감히 대들 수 없는 존재라는 건 잘 아실 거예요”라며 “ ‘물을 틀었다’가 아니라 사실은 ‘왜 컵을 쓰지 않느냐’였어요. 제가 ‘부족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컵을 쓰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그러다가 사무실에 들어가서 저의 부모님에 대한 어떤 모욕적인 말을 들은 후 제가 ‘댁에 가서 가정교육을 하십시오’라고 언성을 높인 것이 계기가 됐어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날 출근했더니 ‘조사위원회가 열렸다, 조사 좀 받자’고 해요. 저는 황당했거든요. ‘그게 무슨 조사를 받을 일이냐’고 하니 ‘뉴스가 있기 한 시간 전에 앵커와 취재 기자가 언성을 높인 사건이기 때문에 파악해야 한다’고 하셨어요”라며 “저는 조사를 받았고 경위서를 썼습니다. 경위서에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 때문에 복도 CCTV까지, 너무 웃긴 일이죠, 확인하고 결국 그 선배께서 저한테는 사과 안 하셨지만, 그 조사부장에게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하고 저는 그렇게 하고 잊고 있었거든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최근 ‘배현진이 물을 틀어놓고 화장을 하고 있었다’ ‘선배에게 대들었고 그것을 고자질해서 선배가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라는,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이 퍼져요. 제가 앵커를 하는 와중에 해명하기에는 우스운 일이어서 말씀을 안 드리다 보니까 오해가 깊어진 것 같아요”라며 “그런데 그분께서 보도국 밖으로 방출됐다고 말씀하시는 그 시점에 저는 그 조사위원회 열리고 얼마 후 앵커에서 하차해 집에서 6개월 동안 휴직 중이었거든요. 제가 먼저 잘렸는데 제가 어떻게 갑질을 했다고…”라고 밝혔다.

한편 25일 노컷뉴스는 배 예비후보가 2007년 제 6회 숙명토론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했으나 ‘금상’으로, 2007년 제 3회 전국대학생토론대회에서 ‘스피커상’을 수상했으나 ‘베스트 스피커상’을 수상한 것으로 수상 경력을 부풀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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