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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난 줄 ㅎㄷㄷ” “눈 호강”…블랙이글스 비행에 서울 시민 가슴 ‘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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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난 줄 ㅎㄷㄷ” “눈 호강”…블랙이글스 비행에 서울 시민 가슴 ‘철렁’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4-17 11:42수정 2018-04-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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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스타그램 캡처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제53특수비행전대)가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상공 등에서 전투기 굉음을 내며 비행했다. 갑작스러운 전투기 소리에 서울 시민들이 깜짝 놀라면서 각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전투기’ ‘서울 전투기’ ‘비행기 소리’ 등의 검색어가 오르내렸다. 또 소셜미디어에는 ‘#전투기’ ‘#블랙이글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 사진과 동영상 등이 쏟아졌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블랙이글스의 비행은 오는 21일 오후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준비를 위한 사전 비행이다. 17일 오전 10시에 사전비행이 한 차례 실시됐으며, 이날 오후 3시에도 실시된다. 이번 비행은 ‘국회의원 태권도연맹’의 요청에 따라 계획됐다.

공군은 이 같은 내용을 서울시청, 서울시교육청, 서울 소재 전 구청, 국회사무처 등에 공지했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해 알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전쟁 난 줄 알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들은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전투기 소리에 전쟁난 줄 알았네. 6대가 날라 가더니 두 대가 등장해서 태극문양 만드는 거 보고 아 쇼 같은 거 하는구나 함. 놀래라(ka****)”, “진짜 너무 무서웠던 20분! 갑자기 비행기 슝슝하는 소리에 설마 전쟁인가 하다가, 비행기 흔적 보고 설마 하다가, 뭔가 정렬되어 날라 다니는 전투기를 다시 보고 뭔가 에어쇼구나 싶다가, 사람들 삼삼오오 하늘 보며 뉴스 찾아보는 모습에 두근두근. 마지막 태극기 보고 그나마 우와- 탄성이 나옴. 오늘 아침부터 쫄보 모드(di****)”라고 전했다.

또 “하늘 위에 수놓은 태극기~ 아침부터 전투기 날아 전쟁난 줄 알았네(leeju****)”, “겁나 무서웠네. 전쟁 나는 줄. 신촌 볼 일 보러 왔다가 하늘에서 10여대 전투기 소리 엄청 크게 나서 쫄보 됐음(suuub_in_****)”, “전쟁난 줄 알고 일하다 뛰쳐나가서 구경함. 요 코앞까지 왔을 땐 굉음에 놀라서 넋놓고 있느라 핸드폰을 못 챙기고 뒤늦게 촬영. 근데 미리 좀 알려주면 안 되나요? 분단국가에서 전투기 소리는 넘나 ㅎㄷㄷ(noh****)”라며 블랙이글스 비행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올렸다.

일부는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굉음이. 헬리콥터인가하고 나갔더니 전투기라네. 코앞에서 지나가는 기분. 엄청 시끄러운데 짱멋(nan_dud****)”, “출근 중에 만난 블랙이글스. 블랙이글스 아닌가 했는데 진짜였다니!!! 신기방기 반가웠어용(readygirl_****)”, “전투기 소리 나서 회사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보니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하아 눈 호강. 애국심 급상승(seokmin.****)”, “전투기 소리에 놀란 동네 주민들 다 옥상에 올라와서 사진 찍는 아침. #블랙이글스 멋있어요!!(banju****)”, “너무 빨라서 어디 가는지 찾지도 못 함. 머리 위에 날아가는 진짜 멋있는 건 두 눈에 담았음(sun****)”, “와. 진짜 멋있다!!!! #국뽕 에 취해서 오늘 일 못하겠다(coy****)”라며 감탄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 당일 비행은 21일 오후 1시50분부터 30분 간 계획돼 있다. 만약 이날 기상이 악화하면 다음날 같은 시간대에 실시한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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