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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앞 ‘성큼’ 남북정상회담…북미회담 마중물이 가장 큰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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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앞 ‘성큼’ 남북정상회담…북미회담 마중물이 가장 큰 특징

뉴스1입력 2018-04-16 16:19수정 2018-04-1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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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남측 구역서 개최 △집권 초기 개최
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둔 11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유엔사령부 경비대대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8.4.11/뉴스1 © News1

오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개최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남북은 이번 정상회담 명칭을 ‘2018 남북정상회담’으로 명명키로 했으나 횟수로 치면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6월13일~15일)과 2007년 2차 남북정상회담(10월2일~4일)에 이은 3차 남북정상회담이 될 전망이다.

‘평화, 새로운 시작’을 표제로 정한 이번 3차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해 평화정착, 남북관계 개선 등 의제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과거 두 차례의 정상회담과 다른점이 있다.

우선 정상회담 장소가 1·2차 정상회담이 모두 평양에서 열린 것과 달리 판문점 남측구역인 평화의집에서 개최된다. 사실상 남측에서 열리는 첫 회담인 셈이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땅을 밟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상징성을 갖는다.

과거 2차례 정상회담을 했던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6·15 공동선언 등에 ‘적절한 시기’에 남측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과거 1·2차 정상회담은 모두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지만, 이번 정상회담은 현재까지 ‘당일치기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과거 1·2차 정상회담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집권 중반이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에 이뤄졌던 것과 달리 이번 3차 정상회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열린다.

이는 집권 초에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남북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자서전 ‘운명’에서 “지나고 보니 역시 아쉬운 게 남북정상회담이 좀 더 빨리 이뤄졌어야 했다. 그리 될 수도 있었다”며 “6자회담이 풀려서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을 시점에 터진 미국 재무부의 BDA 동결조치가 남북정상회담까지 동결시키고 말았다”고 적었다.

이어 “그 바람에 한 1년을 공백으로 흘려보냈다”면서 “그 공백 없이 정상회담이 열렸으면 남북관계는 훨씬 많은 진도가 나갔을 것”이라고 소회했다.

이와 함께 이번 3차 정상회담은 늦어도 6월 초 개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 위원장간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마중물’ 성격을 갖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북정상회담에선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완화 등 평화정착, 남북관계 발전 문제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지는 동시에 북미관계 정상화와 북미 수교 가능성 등 북미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와 그 조건에 대한 의견교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우리 정부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종 정보를 국민에게 실시간 전달하는 ‘2018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여는 것도 과거와 달라진 대목으로 꼽힌다.

플랫폼 구성을 주도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는 이 플랫폼을 통해 지난 2000년,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와 의의를 되짚어 보고 이번 2018 남북정상회담의 진행상황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동시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언론사 자료 제공 목적의 홈페이지와 정부 사이트 내 특집 페이지를 구축한 바 있지만 국민과 소통하는 남북정상회담 온라인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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