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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버르장머리 고쳐달라”…한국당 창원 당원들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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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버르장머리 고쳐달라”…한국당 창원 당원들 ‘반란’

뉴스1입력 2018-04-02 11:51수정 2018-04-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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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전략공천 반발… “5000명 한국당 탈당 계획”
(가칭)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가 2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상수 시장님, 홍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십시오!’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News1

자유한국당이 창원시장 후보로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선출한 것과 관련, 한국당 창원지역 당원들이 홍준표 대표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가칭)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안상수 시장님, 홍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주십시오!’라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는 “자신의 측근을 창원시장으로 내세운 홍준표는 이제 더 이상 우리당 대표가 아니다”며 “‘사천(私薦)’으로 보수당을 붕괴시킨 홍준표는 더 이상 우리의 대안이 될 수 없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당당히 당선돼 그(홍준표 대표)의 버르장머리를 고쳐 달라”며 “자유한국당이 합리적 보수정당의 길을 걷도록 앞장서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한국당은 지난달 29일 조 전 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조 전 부지사는 18대 국회의원, 경남개발공사 사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 친 홍준표 인물이다.

이에 여론 조사 1위를 이어오던 안 시장은 중앙당의 이같은 결정에 크게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안 시장은 지난달 2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장 공천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시민과 당원의 지지도가 극히 낮은 꼴찌 수준의 당 대표 측근을 공천하려는 ‘사천’의 부정공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천에서 탈락한 다른 후보들 대부분도 같은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한국당은 30일 조 전 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비대위는 “자유한국당을 국민의 정당으로 되살리기 보다는 측근을 내세워 당내 경쟁자의 싹을 자르는 무모함에 당은 풍비박산 되고 있다”며 “합리적 경쟁을 통해 국민의 사랑을 받을 때 정당은 건강해지며 당의 뿌리인 당원의 의사가 반영될 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상향식 민주주의 보수정당 건설을 위해 한국당을 탈당하거나 탈당계를 제출할 사람이 1000여명에 달한다며, 앞으로 약 5000명이 탈당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부산·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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