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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참수작전용 수송기’ 2대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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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연합훈련에 ‘참수작전용 수송기’ 2대 투입

손효주 기자 입력 2018-04-02 03:00수정 2018-04-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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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렁이는 비핵화 해법]美특수부대 北내부 침투 핵심
작년 NLL 북상 시위때도 동원… 1일 시작 독수리훈련에 합류
美 ‘군사압박 중단 없다’ 메시지
한미 연합 훈련인 독수리 훈련(야외 기동 훈련)이 1일 시작된 가운데 한미 특수부대원들이 훈련 기간 중 북한 수뇌부 참수 작전 및 핵시설 침투에 쓰는 특수전용 수송기 MC-130을 동원한 훈련을 실시한다.

1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달 중순부터 약 10일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기지에 주둔 중인 미 공군 특수부대 353특수작전비행대대와 함께 한국에서 연합 특수전 훈련을 진행한다. 유사시 최정예 특수부대를 북한 내부 깊숙이 신속하게 공중 침투시키는 훈련이다. 이 훈련에 353특수작전비행대대가 운용하는 수송기 MC-130 2대가 투입되는 것.

MC-130은 북한 내 핵 및 미사일 기지 점령 및 파괴, 북한 수뇌부 체포 및 제거 등의 작전을 수행할 미군 최정예 특수부대를 북한에 투입시킬 때 동원된다.

지난해 9월 미 전략폭격기 B-1B(죽음의 백조) 편대가 공개 작전 사상 최초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까지 접근하는 무력시위를 할 때도 동원됐다. 세계 최강의 미군 공중 전력으로 북한 방공망을 무력화한 직후 곧장 최정예 특수부대를 투입시켜 수뇌부 제거 작전에 나설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기 위한 조치였다.

한미가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 등 대화 국면을 고려해 독수리 훈련에 핵항공모함 등 전략자산 투입을 최소화하기로 한 가운데 수뇌부를 겨냥한 작전에 쓰는 MC-130을 투입한 것은 다양한 레버지리를 갖고 비핵화 협상에 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대영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은 “MC-130을 동원하는 것은 북한의 실질적인 행동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평양에 있는 수뇌부를 겨냥한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분석했다.

한편 독수리 훈련은 한미 해병대 연합 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시작으로 이날 시작됐다. 전면전을 가정해 작전계획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숙달하는 키리졸브 연습은 23일부터 남북 정상회담이 실시되는 27일을 포함해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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