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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파 주장 동조 박훈 변호사 “정봉주 렉싱턴 호텔 갔다…아니면 고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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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파 주장 동조 박훈 변호사 “정봉주 렉싱턴 호텔 갔다…아니면 고소해”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3-13 11:47수정 2018-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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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정봉주 전 의원과 그의 팬카페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하 미권스)’ 카페지기였던 ‘민국파(인터넷 닉네임)’가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민국파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주장이 나왔다.

민국파는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 보도했던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직접 정 전 의원을 성추행 장소로 지목된 호텔에 데려다줬다고 주장했다. 민국파는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는 정 전 의원과 같이 있었다. 23일 일정을 수행하던 중 차로 (정 전 의원을) 렉싱턴 호텔에 데려다줬다. 도착한 시간은 오후 1~2시 경”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은 “민국파라는 사람은 마치 2011년 12월 23일 저와 계속 같이 있었던 것처럼 말했다고 했지만 거짓말”이라며 당일 오후 2시 17분쯤 민국파가 미권스 카페에 올린 글을 첨부했다. 그는 “위 카페글은 복잡한 서식 등이 적용돼 있어, 차량을 통해 저를 수행하는 도중 모바일에서 작성했다고 볼 수 없고 PC에서 글을 올린 것이 분명하다”며 “따라서 민국파가 저를 수행했다는 보도는 명백히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민국파는 13일 재차 프레시안과 인터뷰를 통해 정 전 의원의 말을 반박했다. 그는 정 전 의원이 언급한 카페 글에 대해 “당시 우리는 밖에서 이동 중에도 쉬러 들어가거나 해서 PC 환경이 뒷받침되면 언제든 글을 올리곤 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박훈 변호사가 가세했다. 박 변호사는 한 전직 대학 교수의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에 나오는 변호인의 실제 모델이다. 얼마 전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를 변론해 무죄를 끌어낸 인물이다.

박훈 변호사는 13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복잡한 카페글을 민국파가 올렸다는 것이 그날 (정봉주를)수행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이거 실화냐? 노트북은 들고 다니는 것 아니야? 좀 다른 증거를 대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시간대를 보니 당신을 렉싱턴 호텔 근처에서 기다리다 노트북으로 작성해서 올린 것 같은데 오히려 수행자들이 그 시간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한가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는 것을 알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훈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미권스’ 공지글(2011년 12월 23일자) 갈무리
박 변호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다른 글을 통해 “사실은 이렇다. 23일 사건 당일 ‘나꼼수’ 호외는 아침 11시부터 12시 사이 녹음했고, 공릉동 을지병원을 금방 다녀와 다른 사람 명의로 예약된 여의도 렉싱턴 호텔로 정봉주는 들어가고 민국파는 렉싱턴 호텔 근처에서 정봉주를 기다리면서 노트북으로 사식위원회 계좌 마감 공지를 2시 17분에 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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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시 말해 정봉주가 ‘대국민 사기극’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게 팩트라 확신한다. 정봉주는 나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라. 길고 짧은 것은 대보면 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앞서 올린 글에서 “나는 미투 운동을 보면서 ‘혁명’이라 평가했다. 이 혁명에 가장 강력한 반혁명 세력이 있다. 김어준류의 ‘공작 음모론’이다. 난 이들과 전쟁을 하기로 했다”며 “저들이 대리전을 하는 것이 ‘정봉주’라 난 정봉주 사건에 뛰어들 생각이며 피해자 대리인으로 무료로 변호하겠다(물론 피해자 승락을 전제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이 사건을 난 나름대로 다 파악했다”며 “이는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의 ‘연쇄 살인마’ 음모론에 갖은 비난을 무릅쓰고 뛰어들었던 연장선상”이라고 주장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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