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은 13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체격과 파워가 뛰어난 미국과 유럽 선수의 독무대였던 이 종목에서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메달을 딴 것은 김민석이 처음이다.
경기 후 김민석은 “정말 믿어지지 않는다. 700m 지나고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계속 들려 그 힘으로 버텨냈다. 국민의 성원으로 얻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다”며 감격스러워했다.
한편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첫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에 도전한 최민정(20·성남시청)은 결선에서 2위로 골인했지만 실격 처리가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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