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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2주 전부터 4회전 점프…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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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뉴 “2주 전부터 4회전 점프… 준비 끝났다”

정윤철기자 입력 2018-02-14 03:00수정 2018-05-15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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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딛고 강릉 온 피겨 스타 하뉴
“꿈의 무대서 꿈의 연기 펼쳐… 팬들 기다린 보람 있게 할 것”
남자싱글 관람-강릉 관광 패키지, 3박 4일 799만원 상품 일본서 매진
“평창 겨울올림픽은 내게 ‘꿈의 무대’다. 이 무대에서 ‘꿈의 연기’를 펼치겠다.”

일본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24)는 자신감에 넘쳤다. 13일 그는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 이어 피겨 남자 싱글 2연패를 노리는 그의 인기는 대단했다. 기자회견장에는 일본과 한국 등 취재진 100여 명이 몰려들었다. 하뉴는 “나처럼 이렇게 많은 취재진에게 둘러싸여 본 선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뉴는 지난해 1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NHK트로피에서 연습 도중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쳤다.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치료에 집중한 하뉴는 그랑프리 파이널 등에 불참했다. 하뉴는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받아들여 내 에너지로 만들겠다. 팬들이 나를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웃었다.

전날 보조 링크에서 빙질 적응을 마친 하뉴는 이날은 메인 링크에서 프리스케이팅 곡에 맞춰 점프 등을 점검했다. 하뉴는 “빙판 연습을 재개한 뒤 3주 전에 3회전 악셀 점프를, 2주 전에 4회전 점프를 뛰기 시작했다”면서 “지금은 올림픽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세계 1위 하뉴는 남자 싱글에서 ‘미국의 점프 기계’ 네이선 천(19·세계 6위)과 4회전 점프 전쟁을 벌여야 한다. 통상 하뉴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합쳐 5개의 4회전 점프를, 천은 7개를 뛴다. 그는 ‘몇 개의 4회전 점프를 구사할 것이냐’는 질문에 “내게는 많은 선택지가 있다. 컨디션에 따라 결정하겠다”면서 “내가 클린 연기를 펼친다면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하뉴의 경기를 보기 위해 일본 피겨 팬들도 강릉으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하뉴가 출전하는 남자 싱글 경기 관람과 강릉 시내 명소 구경 등이 결합된 관광 패키지(3박 4일·고급 호텔 숙박)가 79만8000엔(약 799만 원)의 고가임에도 모두 판매됐다. 강릉 A모텔 주인은 “일본 팬들은 지난해 테스트이벤트로 강릉에서 열린 4대륙 선수권이 끝난 뒤 ‘하뉴를 보러 반드시 올림픽 때 오겠다’며 일찌감치 방을 예약했다. 하뉴에게 줄 인형 꾸러미를 들고 온 일본 팬도 많다”고 말했다.
 
강릉=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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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일본 피겨스케이팅 스타 하뉴 유즈루#네이선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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