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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4년 뒤 베이징의 좋은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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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은 4년 뒤 베이징의 좋은 본보기”

김배중기자 입력 2018-02-14 03:00수정 2018-02-14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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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CTV 중계 총괄 팡강 부총감독
겨울올림픽 사상 최다 300여명 투입… 3월 서울국제마라톤 중계도 지휘
300여 명의 중국중앙(CC)TV 정예인력을 이끌고 평창 겨울올림픽에 참가한 팡강 CCTV 스포츠채널 부총감독이 국제방송센터(IBC) CCTV 스튜디오에서 “한국 독자들이 동아일보를 통해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훌륭한 모습을 더 많이 확인할 수 있길 바랍니다”란 덕담이 적힌 문구를 들며 인사하고 있다. 평창=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한국 독자들이 동아일보를 통해 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훌륭한 모습을 더 많이 확인할 수 있길 바랍니다.”

평창 국제방송센터(IBC)에서 만난 팡강 중국중앙(CC)TV 스포츠채널 부총감독(49)은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동아일보 독자들에게 ‘올림픽 덕담’을 건넸다. 2000년 이후부터 올림픽, 월드컵, 아시아경기 등 주요 스포츠행사 중계·보도를 담당해온 ‘베테랑’인 그는 지난달 말 평창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300여 명에 이르는 CCTV 정예인력과 함께 평창을 찾았다.

겨울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인력을 이끌고 평창을 찾은 이유는 두 가지다. 4년 뒤 중국에서는 베이징 겨울올림픽이 열린다. 겨울올림픽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또한 한국이 가까운 이웃 나라이기 때문이다. 팡 부총감독은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다 ‘황태덕장’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됐다”며 웃었다.

올림픽을 위해 CCTV 차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쇼트트랙 경기 중계시스템을 개선하고 강릉 아이스아레나 경기장 내부에 단독 스튜디오도 처음 마련했다. 단순한 경기 보도가 아닌 ‘호흡 긴’ 보도로 평창 올림픽의 생생함을 중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론으로 구현한 오륜기와 남북 단일팀의 한국 박종아, 북한 정수현이 성화 봉송 최종 주자로 나선 부분은 압권이었다.” 4년 뒤 자국에서 열릴 겨울올림픽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팡 부총감독은 “2008년 당시 사용된 올림픽 경기장을 재사용하는 등 올림픽 유산을 충분히 활용하는, 낭비 없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난 후 팡 부총감독이 이끄는 CCTV는 다음 달 18일 열릴 서울국제마라톤 중계에도 나선다. 그는 “중국에서 마라톤 붐이 일고 있는데 한국을 대표하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중국에 널리 알려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올림픽에서 쌓은 경험을 자양분 삼아 마라톤 중계도 차질 없이 잘해 낼 것이라고 “볘단신(別(걸,단,담)心·걱정 말라)”이라 말하며 웃었다.
 
평창=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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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겨울올림픽#팡강 중국중앙(cc)tv 스포츠채널 부총감독#서울국제마라톤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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