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퇴근길 브리핑]2018년 2월 13일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13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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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GM 군산공장 5월 말 폐쇄

제네럴모터스(GM)가 한국GM 군산 공장을 5월 말까지 폐쇄한다.

·배경은: 최근 4년간 한국GM 적자는 약 3조 원. 특히 크루즈, 올란도를 생산하는 군산 공장의 가동률은 최근 3년간 평균 20%에 그쳤다.

·왜 중요한가: 군산 공장의 차량 생산이 중단되고 직원 2000명도 구조조정된다. ‘총 1만6000여 명을 고용하는 한국GM 전체가 철수할 수 있으니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2대 주주)이 지원해 달라’는 GM 측의 ‘경고’란 해석이 나온다.

2. 최순실 1심서 징역 20년·벌금 180억 원

국정농단 주역 최순실 씨가 징역 20년과 벌금 180억 원을 선고받았다.

·자세히: 1심 재판부는 재단 출연 모금, 뇌물수수 등 공소사실 상당 부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 관계를 인정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25년에는 미치지 못하나 국정농단 사범 중 가장 무거운 처벌이다.

·이밖에: 뇌물수수 등으로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은 징역 6년 및 벌금 1억 원,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3. 남북 대화 드라이브 건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남북 교류를 강조하며 재차 대화 드라이브를 걸었다.

·자세히: 방남 결과를 보고받은 김정은은 “화해와 대화의 좋은 분위기를 승화시켜 훌륭한 결과들을 계속 쌓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이 전했다.

·전망은: 평창올림픽으로 물꼬를 튼 남북 대화 분위기를 다지고 한반도 문제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속내로 보인다. 4월 1일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앞두고 북한이 여러 공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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