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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機 격추된 이스라엘, 시리아 맹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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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6機 격추된 이스라엘, 시리아 맹폭격

주성하기자 입력 2018-02-12 03:00수정 2018-05-1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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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36년만의 피격에 보복
이란 무인기가 영공 침범하자 반격 나섰다가 미사일에 맞아
시리아內 이란 기지 등 12곳 공격
이스라엘군 F-16 전투기가 10일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 폭격 작전을 수행하던 중 대공 무기 공격을 받아 격추되면서 양국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스라엘 전투기가 적국의 공격을 받아 격추된 것은 1982년 1차 레바논 전쟁 이후 36년 만이다. 중동의 하늘을 장악했다고 자부해 온 이스라엘은 주력 전투기가 추락해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고, 시리아에 대한 대대적 공격으로 반격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4시 25분 시리아 기지에서 발진한 이란 무인기가 이스라엘 영공에 침입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은 이란 무인기를 격추시킨 뒤 전투기들을 보내 무인기 발진 기지로 의심되는 시리아 중부 사막의 군사시설을 집중 공습했다. 시리아는 대공미사일을 발사했고, F-16 전투기 1대가 피격돼 이스라엘 북부에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모두 부상당했고, 한 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은 같은 시아파인 시리아 정부를 지원해왔다.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 공격에 나섰다. 시리아 정부군의 SA-5와 SA-17 미사일 기지 3곳과 시리아 내 이란 군사시설 4곳 등 모두 12개 기지를 향해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시리아 정부군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군 수뇌부를 소집해 비상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시리아 정부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의견을 교환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이란이 시리아 영토를 이용해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다”며 강력 대응할 뜻을 밝혔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시리아와 다른 국가들의 주권과 영토 보전권이 보장돼야 한다”며 긴장 자제를 주문했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이란의 계산된 위협과 야심이 중동 지역 주민들의 삶을 위기에 빠뜨리고 있다”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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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시리아#이란#격추#전쟁#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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