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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진들에 “안전한 당내 총질만” 연이틀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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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중진들에 “안전한 당내 총질만” 연이틀 직격

뉴스1입력 2018-02-09 09:00수정 2018-02-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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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빼고 김무성과 내가 이 당의 대선배” 강조
“보수정당 망가지게 한 데 누구 책임이 크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뉴스1 © News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연석회의를 요청한 당 중진의원들에게 “대여투쟁은 보복이 두려워 나서지 못하고 안전한 당내 총질에만 아르바이트 하듯 하는 것이 야당 정치라고 생각하냐”며 연이틀 직격했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단 한번이라도 느껴 본 일이 있냐”며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본인이 당의 대선배임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1996년 1월26일 입당해 국회의원이 된 이래 국회의원 4선, 도지사 재선을 포함해 6선을 했다”며 “서청원 선배를 빼고는 나와 김무성 의원이 최고참 정치 선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중진이라는 4선 의원들 중에는 내가 17대 총선 공천심사를 하면서 영입한 사람들이 상당수 있을 정도로 이 당의 정치 대선배”라고 다시 부각했다.

또 “23년 간 당이 위기에 처할 때 전쟁의 선두에 섰고 그로 인해 ‘DJ(김대중 전 대통령), 노무현 저격수’라는 별명도 들었다”며 “그 이유만으로 적어도 당원들로부터는 절대적 지지를 받는다”고 자신했다.

홍 대표는 중진의원들에게 당이 망가지게 된 책임을 물었다.


그는 “내가 중앙정치를 떠나 경남도지사로 내려가 있는 동안 한국 보수정당을 이렇게까지 망가지게 한 데 누구 책임이 크냐”며 “친박 정권하에서 여러분들은 어떤 역할을 했냐”고 따져물었다,

또 “다른 역할 없이 선수만 채우지는 않았는지, 당을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단 한번이라도 되돌아 본 일이 있냐”며 “당을 이 지경으로 만든 책임을 단 한번이라도 느껴 본 일이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당 내 분란을 만들지 말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더 이상 당내 문제는 없다. 좌파 정권 폭주를 막는 데 당력을 쏟아야 한다”며 “당에 무엇을 요구하기 보다 당으로부터 그토록 많은 혜택을 받은 여러분들이 당을 위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지 먼저 생각하라”고 했다.

이어 “우파와 좌파가 다른 점이 있다면 정치를 하더라도 그나마 덜 뻔뻔하다는 점”이라며 “하나가 되면 한국 우파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날 이주영 의원 등 당 내 4선 이상 중진의원 12명은 “제1야당인 한국당이 보수적통정당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며 홍 대표에게 지난해 8월 이후 열리지 않은 당대표·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다시 열라고 요구했다.

같은날 홍 대표는 이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들을 ‘자기 상가(喪家) 안 왔다고 방송에 나가 당 대표를 공개 비난하는 사람’ 등 표현으로 깎아내리며 “각자의 위치에서 중진에 걸맞게 선당후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경고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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