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설 맞이 비축 수산물 7700t 방출…전통시장에 우선 공급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월 22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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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명태, 오징어, 갈치, 고등어, 참조기 등 비축 수산물 7700t을 방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설 명절을 맞아 해산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품목별로는 명태 6083t, 원양 오징어 625t, 갈치 528t, 고등어 319t, 참조기 74t, 삼치 71t이다.

이번에 나오는 수산물은 전국 주요 전통시장에 우선 공급된다.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롯데마트, 홈플러스,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수협 바다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는 잔여 물량이 공급된다. 도매시장에도 남은 물량이 제공된다. 비축 수산물은 품목별로 권장 판매가격이 정해져 있어 소비자는 시중 가격보다 10~4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수부 측은 설명했다.

해수부는 비축 수산물이 적정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지 전통시장과 마트 등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또 설날에 수산물 거래량이 증가하는 만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는 등 부정 유통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해양경찰청 등과 함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주애진기자 ja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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