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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평창 넘어 北-美대화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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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대화, 평창 넘어 北-美대화까지 가능”

문병기 기자 , 한상준 기자 입력 2018-01-11 03:00수정 2018-01-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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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트럼프 6일만에 또 통화
트럼프 “대북 군사공격 검토 안해… 美 평창 대표단장 펜스 보낼것”
문재인 대통령 취임후 첫 신년회견… “비핵화 없으면 대북제재 완화 안해”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대화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넘어 자연스럽게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미 간 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앞으로 남북 회담 진행 상황을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10시부터 30분간 통화를 갖고 전날 남북 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합의했다고 윤영찬 대통령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시점과 상황하에서 미국은 북한이 대화를 원할 경우 열려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서면 북-미 직접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밝힌 것이다. 두 정상 간 통화는 4일에 이어 6일 만이다. 이날 통화는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이 내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남북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어떤 군사적 행동도 없을 것임을 (북측에) 분명하게 알려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여에 합의한 남북 고위급 회담의 성과가 트럼프 대통령의 확고한 원칙과 협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평창에 파견할 미국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함께 방문할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이 누군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독자적으로 대북제재를 완화할 생각은 지금은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오로지 대화만이 해법이다’ 이렇게 말할 수는 없다. 만약 북한이 다시 도발한다든지, 북핵 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국제사회는 계속해서 강도 높은 제재와 압박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에 필요하다면 정상회담을 비롯해 어떠한 만남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개헌 의지도 거듭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3월 개헌 발의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국회 쪽 논의를 더 지켜보며 기다릴 것이나 기대하기 어렵다면 정부가 개헌 준비를 자체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한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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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트럼프#통화#평창올림픽#남북대화#대북제재#비핵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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