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강풍 불고 눈 내려 항공편 다수 지연…“운항 정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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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0일 09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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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공항 홈페이지
사진=제주공항 홈페이지
10일 제주도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면서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제주도 남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보는 이날 오후 3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 기상 악화로 인해 항공편 다수가 지연되고 있다. ▲청주 행 LJ552 ▲부산 김해 행 BX8106 ▲서울 김포 행 BX8026 ▲서울 김포 행 OZ8928 ▲서울 김포 행 KE1204 등이다.

제주공항 기상특보로 인한 결항은 아직 없다. 다만 전라남도 광주 행 OZ8140편은 광주공항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결항됐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제주공항 출발 서울 김포공항 행 항공편은 제주공항 윈드시어 특보로 20분 정도 지연이 있다. 다만 광주공항, 여수공항 행 항공편은 해당 공항에 눈이 많이 내려 기상 악화 문제로 결항된 상태”라고 전했다. 실제 이날 오전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의 출·도착 항공편은 대부분 지연 혹은 결항 상태다.

또 제주도 서·북·동부 앞 바다와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경보가, 이외 남부 앞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8시20분 전남 완도행 한일카페리호가 결항되는 등 제주와 타 지역을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도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되니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면서 “특히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고로 인해 항공기 및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니 사전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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