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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끼 연속 따로 밥먹은 ‘국빈’…文대통령, 서민식당서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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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끼 연속 따로 밥먹은 ‘국빈’…文대통령, 서민식당서 아침식사

문병기 기자 입력 2017-12-15 03:00수정 2017-12-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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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13일 저녁 이어 어제 점심도 중국측 인사 없이 숙소에서 해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4일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인근에서 현지식인 유탸오, 더우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있다. 베이징=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에서의 첫 아침식사를 현지 서민 식당에서 시민들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4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인근의 아침 식사 전문점 융허셴장(永和鮮漿)에서 현지인들과 어울려 아침 식사를 했다. 메뉴는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아침 메뉴인 유탸오(油條)와 더우장(豆漿)을 택했다. 유탸오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긴 꽈배기 모양의 빵. 중국인들은 유탸오를 중국식 두유인 더우장에 적셔 먹는다. 또 중국식 만두인 샤오룽바오(小籠包)와 만둣국인 훈둔도 주문했다. 노영민 주중 대사 내외도 함께했다.

식사를 마친 문 대통령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통해 68위안(약 1만1200원)을 지불했다. 문 대통령은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노 대사에게 “이걸로 다 결제가 되는 것이냐”고 물었다. 중국은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모바일 결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문 대통령의 아침 식사에 대해 청와대는 “중국인들의 아침 일상을 조금이나마 체험해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날 방중 첫 메시지로 난징(南京)대학살에 대한 위로를 건넨 데 이은 ‘중국 껴안기’ 행보다. 청와대는 이번 방중 기간 중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불거진 한중 간 간극을 좁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중 경제무역파트너십 개막식에 참석한 뒤 오후 4시 반경(현지 시간) 열린 국빈 공식 환영식까지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전날 저녁에 이어 이날 점심도 숙소에서 먹으며 정상회담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빈 만찬에서 중국 측 인사들과 처음으로 식사를 했다.

베이징=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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