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김혜선 “전 남편 빚→투자 사기, 14억 중 10억 갚고 4억 남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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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1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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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선이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원을 체납했다는 보도에 대해 "14억의 체납금 중 10억여원을 납부하고 남은 금액"이라고 해명했다.

11일 스포츠조선은 김혜선이 "전 남편의 이혼 당시 그의 빚을 떠안았고, 아이들과 잘 살아보기 위해 2012년도에 가진 돈을 모아 투자했는데 사기를 당했다"라며 "이후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2014년경에는 14억여원까지 이르렀고, 결국 개인 회생을 신청하고 분납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후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 10억원 정도를 갚았으며, 남은 4억700만원에 대한 금액이 오늘 기사화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선은 "억울한 사건을 당하고 큰 경제적 부담을 얻게 됐지만,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고 있다"며 "방송도 과거처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상황도 아니지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남은 금액도 성실하게 갚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선은 전 남편 박모 씨와 2004년 결혼 후 2008년 합의이혼했다. 당시 박 씨는 결혼생활 중 상당한 빚을 졌지만 갚지 못해 그 채무를 김혜선 씨가 떠안게 됐다. 이후 김혜선은 2012년 두 아이를 키우기 위해 사업 투자를 했다가 7억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국세청은 올해 고액·상습 체납자 2만1403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와 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체납자 명단에는 배우 김혜선 외에 가수 구창모 씨도 양도소득세 등 3억8700만 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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