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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연수원 시절 다리 불편한 친구 업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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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연수원 시절 다리 불편한 친구 업고 다녀

배석준기자 입력 2017-12-08 03:00수정 2017-12-08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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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사법시험 동반 합격… 변호사된 친구 “신이 보낸 천사”
강금실 “연수원 한반… 인격과 삶 일치”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61·사법연수원 13기)는 1972년 경기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고교 2학년 때부터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등에 업고 졸업할 때까지 2년 내내 등하교를 시켰다. 중학교 때 교회에서 만난 친구가 수술 후유증으로 1년 늦게 경기고에 입학하자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하교를 도운 것이다.

최 후보자와 친구는 각각 1975년, 1976년 서울대 법대에 합격했다. 대학 시절에도 최 후보자는 친구의 통학을 도왔다. 두 사람은 1981년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최 후보자는 2년 동안 사법연수원을 출퇴근할 때 이 친구를 업고 다녔다. 친구는 현재 서울 서초동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법률신문에 따르면 과거 이 친구는 최 후보자에 대해 “신이 보낸 천사이며, 법조인의 양심을 생명처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과 사법연수원 13기 동기인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은 페이스북에 최 후보자에 대해 “사법연수원 한 반이었어요. 말씀이 없으시고. 조용히. 드러내지 않고. 선의 가치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윤리의 실천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한결같이 해내며 곧은길을 걸어가시는 분. 인격과 삶이 일치되신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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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감사원장#후보자#연수원#친구#기독교#강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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