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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도쿄 입성… 통산 4번째 동아시아챔피언십 제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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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도쿄 입성… 통산 4번째 동아시아챔피언십 제패 시동

뉴스1입력 2017-12-06 20:03수정 2017-12-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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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대회 이어 2연패 도전… 내용+결과 다 잡는다
2017 동아시안컵(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6일 오후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 © News1

지난 11월 A매치 2연전(vs 콜롬비아 2-1 승/vs 세르비아 1-1 무)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 시킨 축구대표팀이 2017년의 뜻 깊은 마무리를 위해 일본 땅을 밟았다. 동아시아 지역 라이벌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 자존심을 지키고, 동시에 다가오는 러시아 월드컵을 향하는 든든한 동력을 얻기 위해 좋은 결실을 맺어야하는 대회다.

7번째 동아시아챔피언십(E-1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이 6일 오후 대회가 열리는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지난 27일부터 울산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해 전날까지 집중 담금질을 실시했던 대표팀은 이날 오후 부산 김해공항을 출발해 나리타공항에 도착했다.

동아시아챔피언십은 ‘동아시안컵’의 바뀐 명칭이다. 2002년 설립된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이 주관하는 대회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중심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했다. 남자부가 먼저 출발했고 2005년부터는 여자부 대회도 함께 열고 있다.

EAFF의 회원국은 총 10개국(한국, 일본, 중국, 북한, 괌, 마카오, 몽골, 북마리아나 제도, 대만, 홍콩)인데, 사실상 한중일 3국의 경쟁력 강화와 상호 교류를 위해 만들어진 대회로 볼 수 있다. 실력차도 분명하다. 지금껏 한국이 3회, 중국이 2회, 일본이 1회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은 2015년 중국 우한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 통산 4연패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에 유럽파를 호출하지 못하고, 참가국도 4개국에 그치는 등 규모는 분명 작다. 하지만 지역 라이벌들의 대결구도라 대회 규모와 별개로 관심이 모이는 무대다. 그 속에 한일전이 꼭 끼어있다. 비중이 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처럼 북한이 참가하면 시선이 더 향하게 마련이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두 마리 토끼를 노리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정하기 전에 중요한 옥석가리기 무대로 삼아야한다. K리거들을 비롯, 일본과 중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흥민, 기성용, 권창훈, 구자철 등 유럽파들이 확실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허리 위쪽의 공격수들은 사활을 걸어야한다. 신 감독 역시 “공격 쪽에서의 플랜B와 플랜C를 마련해야한다”는 뜻을 전했다.

실험을 하면서도 성적을 무시할 수 없는 대회다. 차갑게 등 돌렸던 여론을 어렵사리 바꿔 놓은 상황에서 만약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오면 여러모로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 심지어 한일전이 대회 최종전(16일)이고 상황에 따라 결승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될 공산이 적잖다. 그래서 신태용 감독도 적잖이 ‘결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2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했던 신 감독은 애초 러시아에 남아 한국이 경기하게 될 스타디움을 비롯한 동선을 파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귀국, 3일 선수단에 다시 합류해 하루라도 더 선수들의 훈련을 진두지휘했다. 그만큼 이번 대회를 중시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스스로도 “이번 대회 결과가 러시아 월드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일단 이번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한 바 있다.

오후 7시를 훌쩍 넘긴 시간에서야 출국장을 빠져나온 신태용 감독과 선수들은 곧바로 정해진 버스에 올라 정해진 숙소로 이동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에서 최대한 빨리 숙소로 이동해 선수들이 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달라 당부했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을 떠나기 바로 전날인 5일에 고려대와의 연습경기(8-0 승)를 치르는 등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대표팀으로서는 일단 휴식이 급선무였다.

결정의 땅을 밟은 대표팀은 바로 이튿날인 7일부터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낮 12시에는 4개국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이는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한국 대표팀은 오후 4시30분부터 첫 훈련을 실시한다.

(도쿄(일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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