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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女가수 라디오 생방 중 알몸男 난입…알고 보니 DJ 장난, 비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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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女가수 라디오 생방 중 알몸男 난입…알고 보니 DJ 장난, 비난 ‘봇물’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12-06 17:46수정 2017-12-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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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디오 538’ 방송화면 캡처

20세의 어린 여가수에게 몹쓸 장난을 친 네덜란드의 한 라디오 방송국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메트로 등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여가수 만 데 스테인빈컬(20)은 지난달 라디오 방송국 ‘라디오 538’에 출연해 라이브로 공연을 선보이던 중 소스라치게 놀라며 주저앉았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 남성이 스튜디오에 난입해 자신의 앞에서 춤을 추며 돌아다닌 것.

갑작스러운 알몸 남성의 등장에 놀란 만은 비명을 질렀지만, DJ 프랑크 데인을 비롯해 관객 몇 명은 웃음을 터뜨렸다. DJ 프랑크가 게스트인 만을 놀리기 위해 준비한 장난이었기 때문.

프랑크의 예상과는 달리 만은 울음을 터뜨리더니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눈물을 쏟았다. 프랑크는 당황하며 만을 달래지만 만은 쉽게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지난 11월 17일 발생한 이 사건은 뒤늦게 문제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DJ의 행동이 성추행이라고 맹비난했다.

논란이 일자 만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시의 심경을 털어놨다. 만은 “정말 무섭고 끔찍했다. 어처구니가 없는 장난이었다”고 불쾌감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3주 전 일이고 프랑크와 제작진으로부터 수차례 사과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만은 프랑크와 제작진의 사과는 받아들였지만 다시는 해당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른 뮤지션도 만의 ‘라디오 538 보이콧’에 동참했다.

네덜란드의 가수 겸 작곡가 팀 크놀(28)은 4일 다른 뮤지션들에게 “해당 방송에서 음악 홍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사건에 대해 듣자마자 분노가 치솟았다. 난 황당한 유머를 정말 좋아하지만, 이건 전혀 웃기지 않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사진= 만 데 스테인빈컬 인스타그램

한편 만은 2016년 네덜란드의 오디션 프로그램인 ‘더 보이스 오브 홀랜드’ 우승자 출신으로, 이후 수차례 싱글앨범을 내며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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