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두쿠르스 월드컵 ‘3차 대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시즌 스켈레톤 랭킹 공동 1위… 26일 캐나다서 숙명의 맞대결

8개월 만에 스켈레톤 1인자의 상징인 ‘노란 조끼’를 다시 두른 윤성빈(23)이 26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리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3차 대회에 출격한다.

윤성빈은 앞서 2차 월드컵에서 숙적 마르틴스 두쿠르스(33·라트비아)를 0.63초 차로 앞지르고 최종 합계 1분37초32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윤성빈은 세계 랭킹 포인트에서 두쿠르스와 동률(435)이 되면서 공동 1위가 됐다. 그 결과 1, 2차 대회에선 두쿠르스가 차지했던 노란 조끼(시즌 1위 착용)가 3차엔 윤성빈에게 돌아갔다. 공동 1위일 경우 직전 대회 우승자가 노란 조끼를 입는 게 관례다. 윤성빈이 마지막으로 노란 조끼를 착용한 건 지난 시즌 7차 월드컵(2017년 3월)에서였다.

25일 올 시즌 세 번째 월드컵 레이스를 펼치는 한국 봅슬레이 2인승의 원윤종(32·파일럿), 서영우(26·브레이크맨)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 것인가도 관심사다. 이들은 1, 2차에선 각각 10위, 13위로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받았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스켈레톤#윤성빈#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마르틴스 두쿠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