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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트럼프 겨냥…“우리가 군사보호만 받는다는 논리 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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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트럼프 겨냥…“우리가 군사보호만 받는다는 논리 부당”

뉴스1입력 2017-11-18 10:43수정 2017-11-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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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소사이어티 주관 한미 경제·금융인 간담회
“미국, 빠른 FTA 협상 바라면 불필요한 문제 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마치고 회의장 밖으로 향하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 News1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현지시간) 힌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우리가 군사적 도움만 받으려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논리를 반박했다.

추 대표는 이날 비영리단체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관의 한미 경제·금융인 간담회 질의응답에서 “한국이 군사적인 보호만 받고 미국에 물건만 판다는 부당한 논리로 압력을 가하면 한국 국민들은 이 문제를 굉장히 심각하게 여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양세력인 한국은 개방적이며 국제 통상에서 모범국으로 노력하고 미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한국을 대륙 세력으로 몰아붙이는 우려를 미국이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이 빠른 FTA 협상을 바라면 불필요한 문제를 사전에 넣을 필요가 없다”며 “농산물 문제를 넣으면 미국은 실익이 없으면서 호주 같은 거대 농산물 국가에게만 이득이 된다. FTA는 순수하게 경제적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윈-윈(Win-Win)을 강조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오로지 윈(Win)에만 관심이 있고 말이 안 통해서 굉장히 실망스럽다”며 “FTA 룰이 불리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미국은 FTA로 5년간 차를 못 팔았다고 하는데 미국산 차가 한국시장에서 매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미국 기업의 문제이지 한국 정부의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의 미래를 전 세계를 포용할 때 있다”며 “역사적으로 폐쇄적으로 갈 때 부패하고 결과적으로 멸망했다. 미국의 미래도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현지시간) 워싱턴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에서 열린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동북아 평화·번영을 강조하고 있다. © News1 성도현 기자

추 대표는 이날 기조연설에서도 “미국 정부가 큰 실익이 없는 농업 분야에서 무리하게 조속·추가 개방을 요구한다면 한국 국회에서의 인준 과정 역시 대단히 험난해질 것”이라며 “개정 협상은 양국 산업구조를 반영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서로 윈-윈(win-win)의 개정 협상이 되도록 열린 자세로 미국과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단순한 경제협정이 아니라 혈맹 간의 우의와 이해를 담은 의미가 남다른 협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업하기 좋은 환경,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 약화·소득불균형의 구조를 양국의 경제 협력을 통해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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