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시기가 왜 이렇게?”…중성화 수술 확인 고양이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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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8일 15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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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차이나 캡처
사진=뉴스차이나 캡처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가 생식기를 확인한 뒤 깜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이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달 중국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시에서 촬영된 아메리칸 쇼트헤어 품종의 고양이 영상을 17일(현지시각) 소개했다. 아메리칸 쇼트헤어는 겁이 없고 온순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영상에서 중성화 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생식기를 확인한 뒤 카메라를 향해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리는 등 놀란 듯한 모습을 보인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기사 댓글을 통해 “불쌍하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특히 ‘아주 우스운 영상(hilarious video)’이라는 기사 제목을 지적하며 기자를 비판한 누리꾼들이 많았다.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은 질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을 경우 각종 생식기 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식욕 부진, 공격적 성향이 두드러질 염려도 있다.

반려동물의 중성화를 두고 논쟁이 발생하기도 한다. 중성화 수술을 반대하는 이들은 성호르몬 차단에 따른 부작용을 걱정한다. 인간의 편의를 위해 동물 삶의 조건을 조작할 수는 없는 일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중성화 수술을 찬성하는 이들은 질병 예방 외에 책임질 수 없다면 중성화하는 게 옳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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